4th Book/위암극복기
위암 수술 후 4년차 - 막성사구체신염 진단
위암 수술 후 4년차 - 막성사구체신염 진단
2025.04.22그간 별 일이 없었다.물론 일을 하면서 얻은 손가락, 무릎, 이런 관절등이 아픈건 말고특별하게 매번 환자 추적관찰도 꾸준히 진행했고검사 텀이 4개월, 6개월 이런 식이여도 한번도 크게 문제가 된 적이 없었다. 그러던 엄마가 갑자기몸이 정말 이상할정도로 (굳이 비교하자면 풍선이 된것 같은) 많이 붓고부어 있는 곳에 통증을 호소했다. 특히, 얼굴, 눈두덩이를 포함한 눈주위, 양손, 양발, 양 종아리 등이 정말 많이 부어왔고심한 통증탓에 손가락을 건드리거나 발을 만지기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 당장 다니는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볼까도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요새 시국이 시국이라의사도 없고, 또 대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았다.우선 급한대로 동네 의원에서 채혈, 소변검사를 했더니만,동네병원에선 진단이나 치료..
산정특례 대상자는 어떻게 선정될까?
산정특례 대상자는 어떻게 선정될까?
2025.03.04오래전 엄마의 다른 포스팅에서 산정특례에 관해 포스팅 했었다. 그때는 아무래도 암 수술전이기도 하고 경과를 진행중이다 보니,조금 미흡하게 적어놨던 기억이 있다.아래 링크가 도움이 되려나 싶다. https://www.hanhotone.com/116 암환자 산정특례란 : 이건 꼭 알고 가야 합니다.우리가 병원을 가는게 두려운 이유는 아픈것도 있지만,또 혼자인 경우 나를 간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외로운것도 있을 수 있지만.사실 제일 큰게 "돈"떄문이다. 결국 듣기만 해도 무시www.hanhotone.com 아플때 건강보험이 아픈상황에서 큰 혜택을 주는구나라고 싶었던그런 부분이 산정특례라고 생각될만큼 환자 본인은 물론, 환자를돌보는 가족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였는데.정확한 산정특례의 풀네임은 ..
혈액검사 암수치가 높다구요? 종양표지자 수치 / CEA PSA AFP
혈액검사 암수치가 높다구요? 종양표지자 수치 / CEA PSA AFP
2023.12.04엄마는 서울대 암병원에서 암 수술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혈액검사에서 암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하셨다. 엄마의 암검진부터 처음 진단 이후 병원을 일때문에 처음 보냈던 날 이런 결과를 혼자 듣게 되어 참 마음이 좋지 않은 날. "뭔지는 모르겠는데, 선생님이 정상수치가 삼십몇이라는데 나는 150이라고 다음달에 다시 검사해봐야한다고 하네.." 풀죽은 엄마의 목소리만큼 덮치는 불안감에 어떤건지도 알 수 없으니 찾아봐야 속이 풀리겠다 싶었다. 다음달 말쯤에 검사하면 운없으면 다다음달에 내용을 들을 수 있을테니 그 기간동안 불안함을 어떻게 견디나.. 혈액검사를 통해 보통 우리가 알수 있는 암과 관련한 항목을 "종양표지자" 라고 한다고 한다. 이 표지자들은 종양이 생성한 물질이나, 종양에 대한 ..
위암3기 - 실비보험, 암진단금 어떻게 청구할까? / 암보험 청구하기
위암3기 - 실비보험, 암진단금 어떻게 청구할까? / 암보험 청구하기
2022.09.09보험을 미리미리 들어두는 습관은 매우 바람직하고 어떤 면에서 매우 준비성이 뛰어난 사람인건 확실한데!!.. 아무래도 다이렉트니 홈쇼핑이니 보험에 대한 정보가 너무 많은 시대에 살다보니 정보는 참 많아서 가입은 정말 쉬워도 문제가 생겨 돈이 필요한 시점이 오면 예상외로 청구는 생각보다 간단치는 않는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조금 편리하게 청구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단금의 경우 금액이 크기도 하고 심도 있는 손해사정이 필요하거나, 보험사기가 워낙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보험사에 따라 조금씩 더, 또는 덜 불편한 경우가 있는것은 확실합니다. 또 실비보험의 수술비를 청구하는 경우 실제로 사용한 비용을 돌려받는것이다 보니, 건강보험 환급분은 제외하고 돌려받는것도 굉장히 조금 ..
원발성 담즙성 경변증 (K74.3) / 별 희한한 병이 생기다.
원발성 담즙성 경변증 (K74.3) / 별 희한한 병이 생기다.
2022.08.25자꾸 기력 없다 힘이 없다 하는 엄마에게 신기한 놈이 찾아왔다. 이름하여 "원발성 담즙성 경변증" - 간단히 말하면 담즙이 간으로 특징해서 부드러운간을 딱딱하게 만드는 질병. 이유도 알 수 없단다. 이 병은 희귀병으로 산정특례도 가능한데, 이미 암환자인 엄마는 추가로 산정특례를 할 필요는 없는 상황. 서울대 간암센터 선생님은 더 이상 간이 딱딱하게 굳어가는것만 진행되지 않을수 있게 막아내야 한다며, "우루사 300mg" 을 처방해주셨다. 고작 우루사인가 했는데. 우루사를 굉장히 유용하게 처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내 무지에서 비롯된 바보같은 생각이였다. 우리가 알고 있던 복합 우루사만 생각했던 것 .. 처방으로 받을 수 있는 우루사는 300mg이 유일하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구매 할 수 없다. ..
암환자 수액주사(포도당/알부민링거) 실비보험
암환자 수액주사(포도당/알부민링거) 실비보험
2021.12.05흔히 기력이 없거나. 몸이 많이 힘들때는 병원에서 링거 맞고 가라는 가끔 그런 말을 들을때가 있다. 이게 크게 부담이 되는 몇십만원의 비용이 드는 고가의 주사는 아니다 보니 그렇게 많이 부담이 되거나 하진 않는건 사실이지만.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는 말이 있듯 자주 맞아야 하는 경우에는 작은돈이 모여 큰 목돈의 지출이 발생하게 되고 사실상 크게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암환자 경우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포도당이, 암세포의 먹이가 될수 있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고 해서 사실 조금 처방에는 고민이 있기도 한데 종양내과 주치의께서도 너무 기력이 없는 것보단 어떤식으로라도 우선 기력을 회복하는것이 먼저라고 우선 가능한 처방들을 해봐서 몸상태와 컨디션을 올리는 것이 좋다고 하시는데 ..
암환자 산정특례란 : 이건 꼭 알고 가야 합니다.
암환자 산정특례란 : 이건 꼭 알고 가야 합니다.
2021.11.30우리가 병원을 가는게 두려운 이유는 아픈것도 있지만,또 혼자인 경우 나를 간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외로운것도 있을 수 있지만.사실 제일 큰게 "돈"떄문이다. 결국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비급여"와 "치료비", "수술비"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실비보험, 종합보험 꾸준히 들어놓고 아프기를 바라고 있는건 ... 응? 아무튼,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산정특례다.엄마는 서울대학교 병원밖에 안가봐서, 다른 예를 들기가 참 어렵다. (사실 몰라요,) 우선 산정특례의 정의는 = 암, 심장, 뇌혈관, 중증화상, 중증외상, 희귀 난치성 질환, 결핵, 중증치매 등 진료비가 많이 높은 병에 대해환자가 납부하는 진료비등을 경감하는 제도이다. 산정특례는 본인이 직접 신청해도 되고, 병원에서 신청을 대리해줘도 되..
항암치료와 백혈구 수치 그리고 면역력
항암치료와 백혈구 수치 그리고 면역력
2021.11.29워낙 많이 들어본 이야기라 다들 알겠지만. 백혈구 수치는 질병으로부터 다양한 공격들을 막아내고 건강한 몸을 유지시키는데 필요한 백혈구가 혈액 속에 얼마나 있는지에 대한 수치이다. 아직 기록은 하지 못했지만 7차 항암에서 엄마가 백혈수 수치가 너무 낮아 바로 치료를 할 수가 없어 일주일 뒤로 연기되었다. 아무래도 항암치료는 화학적 치료로 특히 암세포를 죽이거나 자라지 못하게 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세포들도 감소되거나 망가지는 경우도 미리 예상할 수 있다. 특히 호중구라는 백혈구가 감소되는데 이 백혈구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감염이나 질병을 유발하는 외부 인자를 처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줄어들 경우 면역력에 큰 문제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백혈구 수치는 혈액검사상 (서울..
[항암의 기록] 21 10 21 - 5회차를 마쳤다.
[항암의 기록] 21 10 21 - 5회차를 마쳤다.
2021.11.25게을러지다 보니 이렇게 메모장과 내용들로만 적어두었다가 적게된다. 사실 게으르다기 보단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조차 잊어버린다. 누적되는 약들때문에 부작용 증상들이 점점 발현되는 듯 해서 조금 더 엄마를 케어 해야하는 그런 부분들이 생겼다. 날이 쌀쌀해지는 가을이 다가 올 수록 옥살리 주사를 맞은 일주일은 거의 손을 차가운것에 댈 수 없다. 냉장고의 반찬통을 꺼내는 것을 포함함은 물론 약간의 차가움에 고통스러워 하게되고 엄마가 달달할때 땡기는 비비빅 반개의 즐거움도 역시 누릴 수가 없다. 매번 오도연교수님 외래를 하기전에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피검사와 엑스레이를 촬영해서 함께 보는데 힘든것에 비해보면 그래도 곧 잘 엄마가 괜찮은 컨디션으로 나쁘지 않은 칭찬을 받았다. 아직도 조금 궁금한게 피검사를 하..
[항암의 기록] 21 10 08 - 4회차를 마치는 날
[항암의 기록] 21 10 08 - 4회차를 마치는 날
2021.10.08이제야 항암 8회중에 반을 끝냈다. 물론 아직 반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고작 반을 지나오는것도 참 길고 길었다. 항암이라는게 몸도 피폐하게 만들지만 사람의 신경을 끝까지 몰아가는 과정인듯하게 엄마의 말에선 예민한 날카로운 칼들이 날라다녀서 피하느라 아주 고된 시간이였다. 이번엔 그래도 지난주에 추석을 끼어 1주일을 항암을 쉬는 탓에 조금은 여유롭게 시작도 했고, 또 그 일주일+일주일을 쉬면서 몸도 체력도 조금 회복을 하신탓에 몸컨디션도 괜찮은 상황에서 버티시는줄 알았는데. 역시 몸에 남아있던 누적된 항암제 젤로다는 다시 몸에 들어가자마자부터 몸의 기운을 모두 빼앗아 버렸다. 이번에 4회차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던 특징은 전반적으로 항상 그래왔듯 기력이 없는 상태를 유지했고 (아마 이부분은 식사를 제대로 잘..
[항암의 기록] 21 09 25 - 3회차를 마치고, 4회차를 시작하다. / 위암 3기 항암치료
[항암의 기록] 21 09 25 - 3회차를 마치고, 4회차를 시작하다. / 위암 3기 항암치료
2021.09.25오늘은 4차 항암을 시작했다. 해도 해도 너무 길고 지루했던 3회차가 끝났고 너무 많이 아파했다. 3회차를 시작하자마자 인근 병원에서 수액도 맞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시작했건만 준비를 한것이 무색하게 바로 무너져버렸다. 복통을 동반한 설사와 무기력, 두통, 수포를 동반한 손발의 색변화도 오게되었다. 몇번씩이나 약을 그만 먹으려고 했다가도 다시 먹고 그런 하루의 항암일과가 반복되었고 항암을 하는 엄마나 옆을 돌보는 나나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지치게 하는 일상이 매일이였고 매일 지쳐서 간신히 버티다가 결국 약을 복용하는 이주일중 3일을 약을 먹지 않았다. 가능한 먹고 버티려고 했는데 병원 물어보니 너무 체력적으로 힘이 들면 몇일정도 쉬어도 된다고 해서 약을 먹지 않았는데. 먹지 않지마자, 바로 호전..
[항암의 기록] 21 08 26 - 젤록스 항암 3회차를 시작 / 위암3기 항암치료
[항암의 기록] 21 08 26 - 젤록스 항암 3회차를 시작 / 위암3기 항암치료
2021.08.272차를 마무리 하고 이제 8번중 3회차가 시작되었다. 지속적인 3차의 지옥같은 대기행렬은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항암 2차는 정말 너무너무 힘든 하루하루가 반복되었던것 같다. 도대체가 끊임없이 지겹도록 밀려오는 부작용에 너무 힘들었떤 하루들. 병원에서 말해주었을테지만 부작용중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은 손에 저림을 동반한 통증, 심하면 허물이 벗겨진다는 것이였는데, 그것보다 더 무서웠던것이 이번회차 항암은 바로 "복통"이였다. 가만가만히 아랫배가 아파서 설사가 올것 처럼 아픈게 아니라 윗배의 통증 (마치 체하면 아프듯이)이 약을 먹는 내내 괴롭혀왔다. 다시 한번 젤로다에 대한 정보를 봐야겠다 싶었다. ▲위암에 대한 효능 젤로다 단독요법으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에서 제2상 임상을 한 결과 반응률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