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어떤 일을 겪음으로서 많은 경험을 단축해서 하게 되고, 엄마가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주는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 그 사랑이 어떻게 한 사람을 가꾸고 바꾸는지 그분이 주는 영양분이 나를 얼마나 다르게 만드는지, 존재만으로도 얼마나 큰 위로가 되고 큰 힘이 생겨왔던것인지 조금은 더 알게 되었다. 필요하다고 꽉 쥐고 있어도 더 잡을수 없을것 같고 잔소리와 간섭이 지겹다고 느슨하게 잡으려 해도 결국엔 또 찾아 가게 되는 나에게는 꼭 필요한 양분같은 사람. 내가 누군갈 챙기는게 미친듯 지겹고 힘들고 지겨워도 결국 그게 다 엄마한테 받은 사랑이 많아서겠거니 해. 다행히도 이제는 수술도 잘되어 회복중이지만. 항암도 남았지만. 잘되겠지. 조금 더 힘을 내봐. 손녀딸 시집가고 하는 모습도 보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