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의 기록] 21 10 08 - 4회차를 마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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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항암 8회중에 반을 끝냈다.
물론 아직 반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고작 반을 지나오는것도 참 길고 길었다.
항암이라는게 몸도 피폐하게 만들지만 사람의 신경을 끝까지 몰아가는 과정인듯하게
엄마의 말에선 예민한 날카로운 칼들이 날라다녀서 피하느라 아주 고된 시간이였다.
이번엔 그래도 지난주에 추석을 끼어 1주일을 항암을 쉬는 탓에
조금은 여유롭게 시작도 했고, 또 그 일주일+일주일을 쉬면서 몸도 체력도 조금 회복을 하신탓에
몸컨디션도 괜찮은 상황에서 버티시는줄 알았는데.
역시 몸에 남아있던 누적된 항암제 젤로다는 다시 몸에 들어가자마자부터 몸의 기운을 모두 빼앗아 버렸다.
이번에 4회차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던 특징은
전반적으로 항상 그래왔듯 기력이 없는 상태를 유지했고 (아마 이부분은 식사를 제대로 잘 못해서 인듯)
복통을 조금 더 유발해왔던것 같다. 그래도 처방해준 설사약으로 꾸준히 버티면서 바로 몸에서 나가지 않고
어느정도 영양분이 더 소장에서 흡수되는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손발이 까매졌던것은 2주일 쉬면서 조금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약간의 탈모를 보여서 머리를 감거나 생활하는데 더 많이 머리카락이 눈에 보이는 정도였다.
기력은 자꾸 시간이 지나면서 쇠해진다고 해서 이런것 저런것을 챙겨드려도 싫다고 안드시고
결국엔 기력이 없어 또 수액을 맞으러 ..
매번 이런 패턴이지만.
어느정도 일주일 쉬시면서 복구 하시겠지..
그나저나 이번에 알게된 팁++
1. 실손보험에서 항암중 수액맞는 비용에 대한 청구를 했었는데 일부 받아주었다.
[의사 소견서 + 원래 청구서류들] 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청구하는데 되나 안되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몇번의 항암중 가장 최근 한장을 넣어 했었는데. 보상이 나왔다. 우리는 D*손해 보험이다.
2. 가끔 너무 기력이 없으시다고 해서 포도당을 수액맞고 포도당도 조금 사서 섭취를 도와드렸는데.
"암세포의 먹이"라고 하니 갑자기 겁이 났다. 샀던것도 취소하고 드시던것도 폐기했는데.
어떤분은 포도당은 모든 세포의 먹이라고 하셔서 암세포 뿐 아닌 일반 건강한 세포 또는 혈액들도 사용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이다라고 하신다.
이건 조금 더 알아봐야겠지만. 우선 포도당 섭취는 별도로 못하게 하는것으로.
근데 과일의 과당은 된다는데 이당이라서 그런건가. 이건 좀 더 확인해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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