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의 기록] 21 09 25 - 3회차를 마치고, 4회차를 시작하다. / 위암 3기 항암치료
오늘은 4차 항암을 시작했다.
해도 해도 너무 길고 지루했던 3회차가 끝났고 너무 많이 아파했다.
3회차를 시작하자마자 인근 병원에서 수액도 맞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시작했건만
준비를 한것이 무색하게 바로 무너져버렸다.
복통을 동반한 설사와 무기력, 두통, 수포를 동반한 손발의 색변화도 오게되었다.
몇번씩이나 약을 그만 먹으려고 했다가도 다시 먹고 그런 하루의 항암일과가 반복되었고
항암을 하는 엄마나 옆을 돌보는 나나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지치게 하는 일상이 매일이였고 매일 지쳐서 간신히 버티다가
결국 약을 복용하는 이주일중 3일을 약을 먹지 않았다. 가능한 먹고 버티려고 했는데
병원 물어보니 너무 체력적으로 힘이 들면 몇일정도 쉬어도 된다고 해서
약을 먹지 않았는데.
먹지 않지마자, 바로 호전되고 바로 기운이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져서
식사도 조금 낫게 드실수 있고 화장실 가는 횟수도 많이 줄었다.
다행히 회복기간중에는 명절도 끼어있고 식사도 잘하시고 기운도 많이 차리셔서
오늘 시작했던 4차는 다행히 잘 시작했다.
서울대 병원은 7시반부터 대기했지만 역시 주사는 1시에 맞기 시작했고
다 맞고 나서 돌아온 시작은 4시가 넘어서야 집에 돌아올 만큼
언제나 사람이 많았다. 시스템이 좀 개선되어 이렇게 대기 하고 있는 이런 점이 좀 바뀌어야
환자들이 덜 불편하게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을텐데.
너무 안일하게 암센터에서 항암치료센터로 무조건 보내기만 하니
사람은 밀리고 인원은 부족하고 병상이나 베드도 부족한 상태는 개선이 안된다.
그래도 명색이 서울대학교 병원인데.
코로나로 거리두기는 둘째치고 미어터지는 상황은 막아야 할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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