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1차끝
[항암의 기록] 21 08 03 - 젤록스 항암 2회차를 앞두고 / 위암3기 항암치료
[항암의 기록] 21 08 03 - 젤록스 항암 2회차를 앞두고 / 위암3기 항암치료
2021.08.04찌는듯한 무더위에 온몸이 녹아내릴 지경이다. 볕이 드는 순간부터 온 지면을 데워 해가 져도 한참을 바닥이 머금었던 열기를 뿜어내고 새벽녘즘이 되어야, 그래도 좀 살만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그런 더위들이 매일매일 사람의 기력을 뽑아 놓고 있다. 항암 1회는 정말 힘이 많이 들었던것 같다. 위암 수술 이후, 삶의 모든 생활의 패턴이 변했는데, 그 중심에는 역시 뭐니뭐니해도 항암이 있던것 같다. 수술 이후 조금이나마 안심했던 일상에서 다시 돌아온 큰 위기가 아닐수 없었는데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섭식에 대한 두려움과 약에 대한 공포까지 발생시켰다. 흔히 엄마는 항암중 식사를 하실땐 "자갈을 입에 넣고 씹는 기분이야" 라고 하셨고 입에선 열심히 씹고 있지만,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셨다. 예방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