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위암치료
[항암의 기록] 21 10 08 - 4회차를 마치는 날
[항암의 기록] 21 10 08 - 4회차를 마치는 날
2021.10.08이제야 항암 8회중에 반을 끝냈다. 물론 아직 반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고작 반을 지나오는것도 참 길고 길었다. 항암이라는게 몸도 피폐하게 만들지만 사람의 신경을 끝까지 몰아가는 과정인듯하게 엄마의 말에선 예민한 날카로운 칼들이 날라다녀서 피하느라 아주 고된 시간이였다. 이번엔 그래도 지난주에 추석을 끼어 1주일을 항암을 쉬는 탓에 조금은 여유롭게 시작도 했고, 또 그 일주일+일주일을 쉬면서 몸도 체력도 조금 회복을 하신탓에 몸컨디션도 괜찮은 상황에서 버티시는줄 알았는데. 역시 몸에 남아있던 누적된 항암제 젤로다는 다시 몸에 들어가자마자부터 몸의 기운을 모두 빼앗아 버렸다. 이번에 4회차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던 특징은 전반적으로 항상 그래왔듯 기력이 없는 상태를 유지했고 (아마 이부분은 식사를 제대로 잘..
[항암의 기록] 21 09 25 - 3회차를 마치고, 4회차를 시작하다. / 위암 3기 항암치료
[항암의 기록] 21 09 25 - 3회차를 마치고, 4회차를 시작하다. / 위암 3기 항암치료
2021.09.25오늘은 4차 항암을 시작했다. 해도 해도 너무 길고 지루했던 3회차가 끝났고 너무 많이 아파했다. 3회차를 시작하자마자 인근 병원에서 수액도 맞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시작했건만 준비를 한것이 무색하게 바로 무너져버렸다. 복통을 동반한 설사와 무기력, 두통, 수포를 동반한 손발의 색변화도 오게되었다. 몇번씩이나 약을 그만 먹으려고 했다가도 다시 먹고 그런 하루의 항암일과가 반복되었고 항암을 하는 엄마나 옆을 돌보는 나나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지치게 하는 일상이 매일이였고 매일 지쳐서 간신히 버티다가 결국 약을 복용하는 이주일중 3일을 약을 먹지 않았다. 가능한 먹고 버티려고 했는데 병원 물어보니 너무 체력적으로 힘이 들면 몇일정도 쉬어도 된다고 해서 약을 먹지 않았는데. 먹지 않지마자, 바로 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