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 정말 사랑한다 우리 뽜니.
날짜라는게 참 이상한게.
잊혀지지 않을거 같다. 그냥 숫자인데 말야.
7살 그리고 12살까지 내가 해준건 없지만
마음으로 내새끼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항상 생각하면 마음이 계속 저릿하다.
곧 생일인데..
올해는 뭘해줄까 고민했었는데.
해줄수가 없게 되었네.
아들이 없었지만, 든든했다.
그리고 내가 주는만큼 다시 돌려주는 아이라
너무 사랑스러웠다.
그래서 내 아들보다
더 내 아들처럼 잘 키워보고 싶었다.
많이 불안해하고 매일 걱정하는
아이 엄마를 다독이며
잘할꺼라고 똑똑하다고 걱정말라고
정말 걱정하지 않게
똑똑했다. 영리한녀석.
공부가 중요한게 아니야.
"멋지지 않은" 삼촌이 많이 보고싶다.
꽤 오랜시간이 지나는데도 마음이
힘들다.
생일 축하해 건강 해야 하고!
키도 많이 크자! : )
사랑하는 뽜니.♥
* 그리고 뽜니 낳느라 고생했다.
전하지는 못하지만.
* 어제 그러니까 29일에 아무것도 못해준게 너무 미안해서
평촌롯백가서 나이키를 갔는데 이제 얼만큼 컸는지 잘 모르겠어서..
우선 너무 넓찍하지 않은 바람막이랑 스웻셔츠를 사서 집앞에 두고 왔다.
누가 다른 택배박스도 있었어서 누가 가져가겠냐 싶었으니까! : )
니네 엄마는 단색만 입혀서 ㅋㅋ 삼촌이 배색 괜찮은걸로 사봤다 ㅋㅋ
사랑해 뽜니! *